리뷰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구리구리탱 2021. 11. 1. 23:00

오랜만에 글을 써본다..

다시 리뷰로 돌아온 발전인간

발전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으나 여튼 영화리뷰 고고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일단 넷플릭스로 감상하였으며, 평점은 네이버기준 9점 이상으로 매우 호평이 많은 영화이다.

영화의 특징으로는 색체가 매우 화려하고 다양하여 눈을 즐겁게 또는 피곤케 만든다.

색체미를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영상미 또한 좋은 영화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줄거리로는 노잼 인생을 살아가는 마츠코의 조카가 있는데

뜬금없이 너에게는 '마츠코'라는 고모가 있었으며 사망하였으니 집청소 좀 도와달라는 아버지의 부탁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시시한 인생이라고 자부하고 체념하는 조카에게 마츠코 또한 '시시한 인생'이였다라는 것을 듣게된다.

하지만 그녀의 유품을 정리하며 주변인물들의 스토리 텔링으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마츠코의 삶을 알게 되는데

굉장히 치열하게 또는 혐오스럽게 살았던 '마츠코'는 우리에게 마음 깊은속 감동을 일깨워준다.

외로움 속에서 발버둥을 쳐대며 나가려고 하지만 결코 외로움의 늪에 벗어날 수 없었던,

혐오스러웠던 마츠코의 일생은 더이상 '시시한 인생'이 아니었다.

 

또 다른 느낀점으로 굉장히 가부장적인 사회에 남자에게 극도로 헌신하는 여성상을 전반적인 배경으로 한 것으로 보아,

현대 여성이 보면 별점테러를 일으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는 실제로 영화를 보고나서 리뷰들을 살펴보는데, 항상 '어떤 누군가가 싫어할 것 같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리뷰를 찾아보면 정확히 존재하여 신기하기도 하다.

 

슬픈 마츠코에게 여럿이 공감할 수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로움'을 느껴봐서 그랬으리라 생각한다.

나 또한 이 영화를 보고 눈물이 날정도로 마츠코가 안타까웠지만, 나보다 더욱 외로움을 느껴본 사람은 눈물을

뚝뚝 흘리지 않았을까?

 

이상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추천드립니다.